마국산 계곡물소리
아침 일찍 계곡물소리를 들으니, 힐링이네요.
- 일상과 생각
- ·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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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계곡물소리를 들으니, 힐링이네요.
바닥이 어디인지만 알 수 있다면, 코인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도 알기 어렵다. 지나보면, 고점이 어디였는지 알 수 있다. 바닥도 시간이 지나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을 바꿔보자. 적정 가치는 얼마일까? 지금이 적정 가치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얼마나 벗어났는지? 기준이 있으면 추측해 볼 수 있다. 지난 해 12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금은 상당히 높은 가격이고, 올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준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 가상자산 기술은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가? 기존 경제 시스템(일반 대중)과 얼마나 유착되고 있는가? 지난 해에 비교해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바닥이 문제가 아니라, 적정 가치가 어디인가를 판단하면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시골에 사는 사람에게 아침은 도시 사람과 다르다.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일하기에 좋고, 산책하기에 좋고, 생각하기에 좋다. 뜨거운 한 낮을 예고하는 듯 아침 태양은 모든 생물들에게 넉넉히 베풀 것을 약속하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시간으로 채워진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하루에 얼마나 될까? 2시간에서 8시간이다. 일하는 시간, 출퇴근 시간, 먹고 싸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전부 뺀다. 유일한 내 인생을 사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저녁에 갖는 것과 아침에 갖는 것은 많이 다르다. 저녁은 피곤하다. 잠념이 찾아온다. 괴롭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욕망에 끌려다니기도 한다. 아침은 신선하다. 이것 저것 중요한 것을 꺼내 볼 수 있다. 순수한 감수성으로 돌아간다. 그..
보고, 또 보다보면 어떤 예술작품 보다 더 큰 울림을 줍니다. 고양이에게 어미와 새끼에게서 전해오는 감동 누구라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어 명화 그림 못지 않은 순간 포착입니다.
옆 마을에 "농가미술관"이 있습니다. 시골 마을 뒷편에 있던 폐가를 예술적 감각으로 미술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는 이 때에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지만, 가다 보면 자꾸 의심스러워질 것입니다. 이 길이 맞나? 길을 잘 못들었나? 길 양쪽에는 12간지(쥐, 소, 호랑이, 토끼... 등) 그림과 설명이 게시되어있으니 이정표 삼아 찾아갑니다. 1차선 도로(2021년 2차선으로 공사 중)이기 때문에 좁습니다. 천천히 살펴 가야합니다. 언덕을 지나가면, 조그만 마을만 보이고, 미술관 같은 것은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믿음을 가지고 계속 가야합니다. 마을 끝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주차장과 방명록 쓰는 곳이 나옵니다. 적당한..
이름. 한 세상 살다가 이름 하나 잠시 빌려쓴다. 하늘의 저 새는 이름이 있나? 글자로 된 이름이야 있을까마는 그렇다고 다른 새가 보기에 구분이 안갔겠나? 이름이 없이도 살 수 있겠지 이름이 있다해도 언제까지 있을까 장구한 세월앞에서 무엇이 남겠나 원시의 시간공간에서 이름없이 살다간 인류는 또 얼마이겠는가 그렇다고 누군가와 함께 사는데 정이 없었을까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기억되고 못지않게 살았겠지 이름이 있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이름 때문에 분해서 자살하고 이름 때문에 괴로워하고 이름이 없어도 나는 나인데 이름이 있어도 그사람이 이름처럼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까? 오늘도 내일도 내 이름은 그대로인데 내 안의 나는 그대로가 아닌데 갑자기 이름이 낯설어진다. 이름(부름)이 규정하는 삶에서 탈출하고 싶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