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때로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정말 얄미운 경우는, 자기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한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비난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이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남이 한 일에 대해 사후에 보니 좋더라, 잘못했더라 고 이야기하기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 자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단체(조직)에서 직책을 맡아 많은 일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은 실수도 하기 마련이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행동을 비판하지 않고 사람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판하고 싶으면, 자기라면 어떻게 할 것이라고 사전에 조언하고 의견을 말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은 하는 일 없이,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지켜보다가 이것이 잘못되었네 저것이 잘못되었네 하고 무작정 비난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공자님 말씀을 적어놓은 책을 논어라고 하는데 여기에 알맞은 문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향인 편에 대한 내용입니다.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좋아하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옳지 아니하다"
자공이 또 공자에게 물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싫어하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옳지 아니하다"
공자가 말했다.
가장 좋은 사람은 "마을의 착한 사람들이 모두 그를 좋아하고, 마을의 악한 사람들이 모두 그를 미워하는 사람이다."
내가 한 옳은 행동도 악한 사람에게는 나쁘게 보일 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서 칭찬받기를 바라지 마라.
아무로 올바른 행동을 해도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악한 사람에게는 악담을 듣고 착한 사람들로부터는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다. 정말로 올바른 행동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