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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8)이 2025년 2월 2일 일본에서 독감 후 찾아온 폐렴으로 사망했다.
젊고 건강했던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죽을 수 있나?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
머니투데이 보도를 통해 살펴본 사망원인은 이렇다.
독감에 걸려 1차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후 다소 호전되었다.
독감으로 심폐기능이 약해진 가운데 세균성 폐렴이 활동하여 2차 감염을 일으켰다.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 찾아오면 순식간에 사망할 수 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에 침투해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면서 하루 이틀 만에 전신에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패혈증은 전신의 장기 기능을 멈춰 세우는 '다발성 장기부전'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항바이러스제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지만, 세균을 죽이는 건 아니다. 세균을 죽이는 약은 '항생제'인데, 일반적으로 폐렴 합병증이 의심되지 않는 독감 환자에게는 굳이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 참고로 우리나라는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항생제 남용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1. **항생제 내성 증가**: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항생제 사용량이 높은 편에 속하며, 이로 인해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항생제 남용이 결핵, 폐렴, 요로감염 등 다양한 감염병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 **사회적 비용 증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더 강력한 항생제 사용이 필요해지면서 의료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정부의 대응**: 정부는 항생제 남용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처방을 엄격히 관리하고, 의료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생제 올바른 사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4. **국민 인식 개선 필요**: 언론은 항생제 남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역할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항생제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효과가 없으며,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5. **국제적 협력**: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 및 국제적인 항생제 내성 감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흔히 우리가 아는 '마이신'이나 '페니실린'이 해당된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항생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항생제의 남용과 내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항생제가 포함된 의약품 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목시실린 (Amoxicillin)** - **상품명**: 아목시실린, 아목신 (Amoxil) - **용도**: 다양한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
2. **아지트로마이신 (Azithromycin)** - **상품명**: 지트로맥스 (Zithromax) - **용도**: 호흡기 감염, 피부 감염, 성병 등에 사용되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
3. **시프로플록사신 (Ciprofloxacin)** - **상품명**: 시프로 (Cipro) - **용도**: 요로 감염, 위장관 감염, 호흡기 감염 등에 사용되는 퀴놀론 계열 항생제.
4. **독시사이클린 (Doxycycline)** - **상품명**: 바이브라마이신 (Vibramycin) - **용도**: 여드름, 라임병, 말라리아 예방 등에 사용되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
5.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Amoxicillin/Clavulanate)** - **상품명**: 아우구멘틴 (Augmentin) - **용도**: 페니실린 내성 균주에 효과적인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 다양한 감염증 치료에 사용.
이러한 의약품들은 각각 특정한 감염증에 대해 효과적이지만, 항생제 사용 시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남용은 내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 후 폐렴/패혈증 극복 대책
우리나라에서 독감 후 폐렴으로 매년 300~3000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기침·가래가 더 심해지거나, 전반적인 컨디션이 약을 먹기 전보다 더 심해진다면 폐렴을 의심해 큰 병원을 서둘러 가야 한다.
"해열제를 먹고 열이 떨어졌더라도 다시 열이 오르거나, 열이 피크(정점)일 때 체온이 해열제 먹기 전보다 더 높게 오른다면 큰 병원에 가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세균성 폐렴은 독감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5~10일째에 뒤늦게 발생할 수도 있다.
독감 환자에게 폐렴이 합병증으로 찾아올 확률은 약 20%이지만, 고령·면역저하자가 아니면서 건강한 성인은 그보다 발생률이 더 낮다.
윤초석 한양 감염내과 교수는 "약을 먹어 독감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2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면 쉬씨처럼 갑자기 악화할 수 있다"며 "이는 독감 후 폐렴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코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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