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은 TV프로그램 마법의성에 출연하여 남자 소변자세에 대해 도경환과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
최근 E채널 '마법의 성'에서는 남자들의 소변 보는 자세를 놓고 설전이 오갔다. 방송에서 장윤정은 "우리 경완씨에게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미려도 "저희 집도 다 앉아서 소변본다"며 앉은 자세에 힘을 실었다.
이에 도경완은 "나 서서 볼래! 나는 왜 앉고 아들은 서서 싸냐"고 답했다. 장윤정은 "아들은 내가 닦을 수 있어요, 미안해요"라고 했다.
코메디닷컴 보도에서, 남성의 소변자세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며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지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습관이 남성 건강에 좋은지에 대한 여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요도가 휘어져 있어서 잔뇨감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해부학적으로 남성의 요도 길이와 모양을 살펴보면 요도 길이는 25cm에 S자 모양이다. 여성은 요도가 4cm 정도로 짧은 편이고 직선 형태다. 때문에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의 S자 모양이 더 구부러져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 잔뇨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수축 능력이 약해진 남성이라면 앉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앉아서 소변을 보면 방광을 완전히, 빠르게 비우기 더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서서 소변볼 때와 달리 앉는 자세는 골반과 척추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켜 소변 배출이 더 쉽다. 앉아서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 경직된 골반 근육이 잘 이완된다는 설명이다.
건강상 효과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에게 무턱대고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강요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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